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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구 IBS 선임연구원 등 9명 '올해의 기초연구자'

김종구 기초과학연구원 선임연구원김종구 기초과학연구원 선임연구원



김종구(사진 위) 기초과학연구원(IBS) 선임연구원을 비롯한 9명의 연구자가 ‘올해의 기초연구자’로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과학기술·생명과학·정보통신기술융합·의약·공학 등 5개 분야에서 우수한 기초연구 성과를 이룬 9명을 올해의 기초연구자로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매년 기초연구 사업 지원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우수한 성과를 낸 연구자를 올해의 기초연구자로 선정한다. 학문 분야별로 연구 성과의 우수성을 중심으로 언론 등의 보도를 통해 국민들의 기초연구에 대한 관심을 높인 연구자들이 대상이다.


자연과학 분야에는 박홍규 고려대 교수와 신현석 울산과학기술원(UNIST) 교수, 김종구 선임연구원이 선정됐다. 생명과학 분야에는 윤지연 연세대 연구교수와 전희정 IBS 선임연구원이, 정보통신기술융합 분야에는 진성호 부산대 교수와 전누리 서울대 교수 등이 뽑혔다. 또 의약학과 공학 분야에는 각각 김형범 연세대 교수와 오일권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가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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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올해는 연구 경력이 길지 않음에도 도전적 연구를 통해 우수한 연구 성과를 창출한 젊은 연구자도 포함됐다고 과기정통부는 설명했다. 김종구 선임연구원은 분자가 탄생하는 모든 순간을 35fs(펨토초·1,000조분의 1초) 단위로 포착한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에 게재했으며 윤지연(사진 아래) 연구교수는 돌연변이 폐암에서 얀센의 항암 항체 ‘아미반타맙’의 항암 효과를 입증해 ‘캔서 디스커버리(Cancer Discovery)’에 발표했다.

과기정통부는 올해의 기초연구자를 대상으로 내년 1월 시상식과 간담회를 개최, 우수 성과 창출 및 기초연구 발전을 위한 정부와 연구자의 역할, 지원 필요 사항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봉수 과기정통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기초연구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기초 체력”이라며 “오는 2021년 연구자 주도 기초연구에 2조 3,500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고 앞으로도 연구자들이 자유로운 연구 환경에서 원하는 연구를 마음껏 할 수 있도록 투자를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노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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