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센트 등을 대상으로 4,000억 원 규모 유상증자에 성공한 제이콘텐트리(036420)가 강세다. 이 같은 소식에 스튜디오드래곤(253450)과 NEW(160550) 등 국내 콘텐츠 업체 주가도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30일 오전 9시 23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제이콘텐트리가 전 거래일보다 11.09% 오른 3만 8,050원에 거래 중이다. 장 중 제이콘텐트리 주가는 18% 넘게 뛰어 4만 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코스닥시장에서 NEW(4.82%), 스튜디오드래곤(2.30%) 등이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일 제이콘텐트리는 국내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프랙시스캐피탈과 중국 텐센트를 대상으로 4,0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한다고 공시했다. 이에 프랙시스캐피탈과 텐센트는 각각 3,000억 원과 1,000억 원씩을 출자해 JTBC스튜디오의 전환우선주(CPS)를 인수할 예정이다.
앞서 제이콘텐트리는 지분 60.5%를 보유 중인 종속사 JTBC 스튜디오가 제이콘텐트리의 100% 자회사인 제이콘텐트리스튜디오를 흡수합병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이후 제이콘텐트리는 합병 후 존속 법인인 JTBC스튜디오의 지분 68%를 보유하게 된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제이콘텐트리는 내년 3월 통합 JTBC 스튜디오 출범과 4,000억 원 자금 유치 성공 등으로 메가 스튜디오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며 “유상증자를 반영한 JTBC스튜디오의 기업가치는 1조 5,000억~1조 6,000억 원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