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30일 제주 어선 전복사고와 관련해 “해경 등 가용 행정력을 총동원해 실종자 수색에 만전을 기하고 구조대원의 안전에도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지시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관계기관 상황점검 회의를 열고 이같이 지시했다고 행안부가 밝혔다. 전 장관은 또 “실종자 발견 즉시 병원으로 이송해 치료받을 수 있도록 구급차 등을 대기 조치하고, 피해 가족들에 대한 지원에도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제주시 한림 선적의 39t 외끌이저인망 어선인 32명민호는 전날 오후 7시 44분께 제주항 북서쪽 약 2.6㎞ 해상에서 한국인 선원 4명과 인도네시아인 선원 3명 등 7명을 태우고 조업을 하다 전복됐다.
사고 후 해경과 지자체 등 관계기관이 수색·구조 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행안부는 현장상황관리관을 현장에 급파해 지원하고 있다.
/박예나 인턴기자 yena@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