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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 온' 임시완♥신세경, 몽글몽글 데이트…러브라인 급물살

/사진=메이스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지음 제공/사진=메이스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지음 제공



‘런 온’ 임시완과 신세경의 냉랭했던 엔딩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의 몽글몽글한 데이트를 한다.

30일 JTBC 수목드라마 ‘런 온’(극본 박시현/연출 이재훈) 측은 본방송을 앞두고 다정한 분위기로 저녁을 함께하는 기선겸(임시완)과 오미주(신세경)의 스틸컷을 공개했다.

공개된 스틸컷 속 몽글몽글 김이 솟아오르는 탕을 가운데 두고 마주 앉은 두 사람에겐 서로를 향한 들뜬 마음이 보여 은근한 설렘을 자극한다. 무엇보다 진솔한 이야기로 서로의 경계를 허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술’이 있다는 점은 이번 저녁을 계기로 다시 한번 가까워질 두 사람의 관계를 기대케 하는 대목이다.


지난 방송에서는 기선겸과 오미주가 자각하지 못한 마음에서 비롯된 오해들이 쌓이고, 이를 두고 깊은 고민에 빠진 두 사람의 첫 위기가 담겼다. 끝내 시원하게 풀지 못한 감정은 기선겸의 아버지 기정도(박영규)가 통역사로 고용한 오미주에게 거마비를 줬다는 사실과 맞물리면서 냉랭한 눈빛으로 서로를 마주 보는 안타까운 엔딩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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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히 바라는 것 없이 다가와준 오미주에게 기선겸은 스스럼없이 마음을 열었고, 더 나아가 기대고 싶은 마음까지 내비쳤다. 가장 큰 결심이 필요했던 순간, 그의 말 한마디에 행동으로 옮기기로 다짐한 것도 그동안 오미주에게 쌓였던 신뢰 때문이었다. 그랬던 그가 아버지가 보낸 사람이었고, 더군다나 그 대가로 돈까지 받았다는 사실은 크나큰 배신으로 다가왔다. 다사다난했던 일정을 모두 끝내고 오랜만에 그를 만난 자리에서 인사 대신 “아버지가 오미주씨한테 돈 줬습니까?”라고 차갑게 물은 이유였다.

오미주는 기의원의 거마비를 갖고 있는 내내 마음이 불편했다. 자기 자신을 위한 마음이라고는 하나도 없어 보이는 기선겸이 안쓰러웠고, 그런 그를 더 아프게 하고 싶지 않았기에 받은 돈을 깨끗이 돌려주며 기선겸의 편에 있겠다는 뜻을 분명히 드러냈다. 그러나 정작 “실망하려면 하세요. 실망 안 하려고 노력하지 말고”라며 오해를 풀기 위해 노력하지 않았다. 그렇게 끝나버린 겸미 커플의 지난 엔딩은 시청자들에게 혹여나 작은 오해가 불씨가 되어 이들 사이에 위기가 찾아 오는 것이 아닐까 하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제작진은 “지난 영화관, 포장마차 데이트에 이어 ‘N 차 리플레이’를 유발할 아름다운 장면이 또 한 번 탄생했다”고 예고하며, “자꾸 돌려보고 싶을 정도로 ‘겸미 커플’의 아기자기한 순간들이 펼쳐질 예정이다. 조금 더 조심스러운 분위기에서 시작된 식사를 통해, 두 사람이 한결 편해지는 사이로 다시 가까워지는 과정에 주목해달라”고 전했다.

추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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