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연말 행사들이 줄줄이 취소되는 가운데 부산지역 장애인봉사단체가 ‘찾아가는 수상식’을 가졌다.
부산복지21총봉사회는 30일 연말 봉사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박용주 주일건설 대표와 이경희 혁신금속 대표, 손건호 대원E&C 대표의 사무실을 직접 방문해 상장과 감사패를 전달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전달식은 유경자 부산복지21총봉사회 이사장과 김정배 사무총장, 신현숙 여성위원장이 직접 수상자들을 찾아가 부산시장 상장과 감사패를 대신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유 이사장은 이 자리에서 코로나19으로 인해 어려운 가운데서도 힘들게 살아가는 이웃에 대한 봉사와 헌신을 아끼지 않은 수상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부산시장상을 수상한 박용주 주일건설 대표는 “기업이 힘들지만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에 비할 바가 아니”라며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어려운 이웃들을 함께 돕자”고 말했다.
부산복지21총봉사회는 1995년부터 지역별 봉사조직을 결성해 장애인 지원과 봉사활동을 펼쳐 왔다. 해마다 50여명의 대상자를 선정해 장애인 생계비지원과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으며 장애우와 함께하는 사랑의 캠프를 열어 장애우와 비장애우 간 친목을 도모하고 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