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김창룡 경찰청장 신년사 "경찰개혁의 원년 삼아야"

김창룡 경찰청장/연합뉴스김창룡 경찰청장/연합뉴스



김창룡 경찰청장이 “2021년을 ‘국민체감 경찰개혁’의 원년으로 삼아 확연히 달라진 경찰의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청장은 31일 2021년 신년사에서 “75년 넘게 지속됐던 경찰 시스템도 국가경찰·자치경찰·수사경찰의 3원체제로 근본적인 변화를 맞이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청장은 내년 1월부터 시행되는 국가수사본부을 앞두고 경찰의 중립성과 독립성을 강조했다. 김 청장은 “국수본을 중심으로 흔들림 없는 중립성·독립성을 갖춰야 한다”며 “‘책임수사관 선발’ 등 엄격한 자격·보직 관리로세계 최고 수준의 실력과 전문성을 확보하는 것이 그 첫걸음”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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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자치경찰제에 대해 “결국 치안의 질에 달려 있다”며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경찰 서비스’로 ‘보다 빠르고’ ‘한층 두터운’ 경찰활동”을 주문했다. 또한 경찰이 국정원으로부터 대공수사권을 이전받는 것에 대비해 “안보수사와 정보활동에 대한 일말의 우려 또한 깨끗이 지워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경찰개혁의 지향점은 “‘가장 안전한 나라’를 구현해 달라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이라며 “무거워진 책무만큼 ‘인권경찰’로서의 사명 또한 더욱 깊게 깨달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김 청장은 서민과 소외계층에 대한 안전망 강화, 보이스피싱 등 사기범죄와 폭력·절도 등에 대한 경찰의 강력한 대응을 당부했다.


한민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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