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전 회장은 1957년 한국일보 6기 견습기자로 입사해 정치부 차장과 편집위원 등을 역임했다. 이후 국민일보 비상임 논설위원을 거쳐 2006년에는 제15대 대한언론인회 회장을 맡아 50년 넘게 언론계에 몸담았다.
제 전 회장은 생전 ‘글자는 기자의 탄환’이라며 정론직필을 강조했다. 2006년 대한언론인회 회장으로 선출됐을 당시 “민주 언론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지켜가며 나라 발전에 이바지하는 원로 언론인 공동체를 만들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슬하에는 제성호(중앙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원호(서울대 물리학과 교수) 강호(법무법인 양헌 변호사) 민호(이수건설 대표)씨가 있다. 빈소는 중앙대병원 특1호실, 발인은 2일 오전 8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