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확진자 나온 인천 요양병원서 36명 추가 양성…코호트 격리

전담병원 등 이송 방침…인천서 신규 확진자 67명 발생

드라이브 인 스루 코로나 19 검사. /사진제공=인천시드라이브 인 스루 코로나 19 검사. /사진제공=인천시



직원 7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인천 한 요양병원에서 추가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다.

인천시는 계양구 모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 36명을 포함해 모두 67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신규 확진자 중 지역 내 집단감염과 관련한 확진자는 44명이며, 21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다. 나머지 2명의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집단 감염이 발생한 계양구 모 요양병원에서는 전날 요양보호사와 간호조무사 등 직원 7명이 확진된 뒤 이뤄진 전수 검사에서 총 4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중 입소자가 27명, 직원 14명, 기타 2명이다.

방역 당국은 병원을 동일 집단(코호트) 격리하고 확진자들을 차례로 전담 병원과 생활치료센터로 이송할 방침이다.


소규모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중구 한 식품가공업소와 관련해 자가격리 중이던 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34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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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구 한 종교시설과 관련해서도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관련 확진자는 30명이 됐다.

지난 25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부평구 종교시설과 관련해서는 자가격리 중이던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관련 확진자가 24명으로 집계됐다.

또 다른 집단감염 사례인 서구 한 주야간보호센터에서는 3명이 확진돼 관련 감염자가 14명으로 늘었다.

전날 오후 기준으로 인천시 중증 환자 전담 치료 병상은 48개 가운데 37개가 사용돼 77.1%의 가동률을 보였다.

인천시 감염병 전담 병상은 417개 가운데 240개를 쓰고 있어 가동률은 57.6%로 파악됐다.

이날 현재 인천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081명이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

장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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