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특구본부, 기업 성장 지원 속도낸다

협력 구조·대학 역량 활용 등 강화

한국판 뉴딜정책 관련 기업 발굴

기술창업·일자리 창출도 적극 나서

공공기술 사업화, 첨단기업 유치·육성에도 중점

부산연구개발특구 종합인프라인 ‘부산글로벌테크비즈센터‘./사진제공=부산연구개발특구본부부산연구개발특구 종합인프라인 ‘부산글로벌테크비즈센터‘./사진제공=부산연구개발특구본부



지난 2013년 출범 이래 최대 성과를 창출한 부산연구개발특구본부가 성장세를 가속하기 위한 행보에 나선다.

3일 부산연구개발특구본부(이하 본부)에 따르면 본부는 올해 실행전략으로 협력구조 체계화, 대학역량 활용 강화, 투자유치 가속화를 수립하고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지난해 기술사업화 매출액이 300억원을 넘어선데다가 투자유치 금액도 300억원을 웃돌면서 2013년 출범한 이후 최대 성과를 낸 만큼 추가 전략을 통해 흐름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본부는 우선 특구 내 기업 중 한국판 뉴딜정책 관련 기업 수요를 발굴·선별해 기업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고부가가치 사업으로의 전환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역 연구개발(R&D) 기관과의 협력 구조를 체계화해 그린 모빌리티 분야 기업 등의 R&D를 지원한다. 또 현재 조성 중인 전기차 부품 클러스터를 지원할 추진 계획도 수립한다. 이와 함께 IBK기업은행 창공 부산센터와 맺은 업무협약의 후속조치로, 고부가가치 사업 전환 때 발생하는 자금 애로 지원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기술창업과 일자리 창출도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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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구 내 대학의 역량을 활용해 아이디어 창업이 아닌 기술창업을 유도하는 ‘이노폴리스캠퍼스 사업’ 간 학점교류 등 공동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중견기업과의 산·학 연계 기획형 기술창업을 추진하는 방식이다. 특히 한국해양대학교와 앞서 시범 추진한 프로젝트 랩(PROJECT LAB)을 4개 이노폴리스캠퍼스 사업단으로 확대해 일자리 연계도 도모한다.

이와 함께 투자조합 등 다양한 주체와 네트워크를 구성해 창업기업이 씨드(seed) 투자 유치에서 그치지 않고 시리즈 A, B 이상의 투자를 유치하도록 집중함으로써 효과를 극대화한다. 정책 연구를 통해 성장 지원, 도약 준비, 출구 지원 체계를 마련해 성장 후반부에도 필요한 지원을 하기로 했다.

공공기술 발굴과 연계를 통한 기술 사업화를 중점 추진하는 동시에 기술 사업화 거점 플랫폼 기능을 수행하는 부산글로벌테크비즈센터 등 시설 인프라를 활용한 첨단기업 유치와 육성에도 중점을 둘 예정이다.

부산특구본부 관계자는 “부산특구 내 기업에 지대한 영향을 주는 코로나19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기업부담을 덜어주는 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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