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코로나19 확산세 여전…신규 확진자 내일 1,000명 안팎 될듯

전국서 오후 6시까지 645명 집계

동부구치소 126명 더할땐 800명 육박

정부가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인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를 오는 17일까지 2주 연장하기로 한 가운데 3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서울 중구 임시 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권욱기자정부가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인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를 오는 17일까지 2주 연장하기로 한 가운데 3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서울 중구 임시 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권욱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00명 안팎으로 다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3일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는 신규 확진자는 총 654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546명보다 108명 많은 수치다. 또 여기에는 서울 동부구치소 추가 확진자 126명(강원북부교도소로 이송된 4명 포함)이 반영되지 않아 단순 합산해도 이미 780명에 달한다.

각 시도의 중간 집계 수치인 654명을 살펴보면 수도권이 406명(62.1%), 비수도권이 248명(37.9%)이다. 시도별로 보면 경기 195명, 서울 153명, 광주 68명, 인천 58명, 부산 30명, 경남 27명, 대구 24명, 강원 22명, 충북 19명, 경북 18명, 충남 17명, 제주 8명, 전북 7명, 울산 5명, 대전 3명이다. 전남과 세종에서는 아직까지 신규 확진자가 신고되지 않았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동부구치소 관련 확진자는 이날 126명이 추가로 확인돼 누적 1,084명으로 집계됐다. 또 경기 용인시 수지구 교회와 관련해 35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충북 충주에서는 상주 ‘BTJ열방센터’ 관련 확진자가 15명 더 발생했고 충남 아산에서도 교회 연수에 참석한 11명이 확진되는 등 종교시설을 고리로 한 감염이 이어졌다.

관련기사



최근 집단감염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요양병원의 경우 부산 영도구 파랑새 노인건강센터에서 입소자와 직원 등 8명이 추가돼 누적 66명이 됐고, 인천 계양구 요양병원 누적 확진자도 43명으로 늘어났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본격화한 ‘3차 대유행’의 확산세가 지속 중인 가운데 새해 연휴(1.1∼3)기간에는 다소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평일 대비 검사 건수가 대폭 줄어든 영향으로 보인다.

지난달 28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807명→1,045명→1,050명→967명→1,029명→824명→657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911명꼴로 발생했다. 이 가운데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887명으로, 800명대까지 낮아졌다.

박동휘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