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에서 경북 상주 ‘BTJ열방센터’와 관련해 6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추가 확진됐다. 이로써 충주의 BTJ열방센터 관련 확진자는 지난달말 5명을 포함해 48명으로 늘었다.
4일 충주시에 따르면 10대 1명, 40대 2명, 50대 1명, 60대 1명, 90대 1명 등 6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10대와 40대는 새노래교회 관련 확진자이다.
시는 새노래교회, 쉴만한물가교회, 모 청소년복지시설 등 관련 확진자를 BTJ열방센터와 연관 지어 관리하고 있다.
또 다른 40대 등 나머지 4명은 전날 확진된 고교생 A군의 가족 및 지인이다. A군과 이들 4명은 B교회 관련 확진자로 분류됐다.
방역당국은 모 청소년복지시설 관련 확진자들의 소속 학교 학생·교직원을 전수검사하는 과정에서 A군의 감염 사실을 확인한 데 주목해 A군과 그의 가족·지인 모두 BTJ열방센터와 연관된 감염으로 추정하고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이날 비대면 브리핑에서 “1일 8명, 2일 12명, 어제 17명, 오늘 6명 등 4일간 4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며 “모두 상주의 열방센터라는 종교시설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충주=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