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김근식 "서초동 서울교대 옮기고 '청년 주거공간' 짓자"

"중앙정부-서울시 부지 '맞교환'해 서울교대는 은평구로"

김근식 경남대 교수/ 연합뉴스김근식 경남대 교수/ 연합뉴스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선언을 한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4일 “국가 소유인 서울교육대학교 서초동 부지와 서울시 소유인 은평구 서울혁신파크 부지를 맞교환하자”고 제안했다.


김 교수는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현재 서울교대 부지에 청년을 위한 주거와 창업 공간을 만드는 내용의 “서울교대 청년희망밸리 프로젝트”를 1호 선거 공약으로 공개했다. 김 교수는 “서울교대를 은평구 서울혁신파크로 옮기고 그 부지에 대규모 청년 아파트와 청년 스타트업 오피스를 만들겠다”라며 서울교대 부지가 교통의 요지인 점을 들어 “2,200여명의 교대생과 부속초등학교 학생들만의 공간으로 쓴다는 것은 국토의 효율적 활용 측면에서 깊게 고민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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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교수는 “서울교대는 국립이다. 학교용지를 다른 용도로 변경하고 개발계획을 세우고 승인하는 것은 서울시장의 권한이다. 즉 중앙정부와 서울시가 함께 해야 가능하다”라며 “중앙정부에 국가소유인 서울교대와 서울시 소유인 혁신파크 부지와의 맞교환을 제안한다. 학교부지인 현 상태의 공시지가로 평가해 그 차액은 서울시가 지급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그러나 문재인 정부는 이 제안을 수용하지 않을 것이다. 말만 번지르르할 뿐 청년 아파트 공급이나 청년 위한 일자리, 기업 만들기에 제대로 관심을 쏟지 않는다”라며 “저의 (서울시장) 당선은 2022년 5월 정권교체된 새 정부로 이어질 것이고 새 정부는 서울시 제안에 흔쾌히 협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교수는 “2012년 중앙정부와 광역지자체는 부지를 교환한 전례가 있다”며 “‘서울교대 청년희망밸리 프로젝트’는 청년 주거 문제를 해결하는 부동산 공급 정책이자 청년일자리를 증대시키고 경제활성화를 이끌어내는 획기적인 정책 대안”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혜인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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