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행 한국국적 유조선 이란영해 진입…나포 가능성”

아랍에미리트로(UAE) 향하던 한국 국적 유조선이 이란 영해로 진입한 이후 연락이 두절됐다고 AP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사우디아라비에서 UAE 후자이라 지역으로 항해하던 한국 국적 유조선 ‘MT 한국케미호’가 이란 반다르 아바스 근해에서 포착됐다.

한국 선박에 타고 있던 이들과는 연락이 닿지 않는 상황이다. AP통신은 한 보안업체를 인용해 한국 국적 유조선이 나포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란 당국은 선박에 관한 언급을 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해군이 운영하는 해사무역기구(UKMTO)는 이란 당국과 한 상선 간 ‘상호작용’이 있었고, 그 결과 상선이 이란 영해 쪽으로 항로를 변경했다고 확인했다. 미 해군 5함대 역시 이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AP에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