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부구소발(發) 집단 감염 사태로 이명박 전 대통령(MB)의 서울대병원 입원이 길어지고 있다.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가 벌어진 서울동부구치소로 돌아가기 난감한 상황에서 형 집행정지도 무산된 탓다.
구치소 재수감이나 귀가도 모두 불가능해졌다. 다만 이 전 대통령 측은 문재인 대통령의 사면 결단을 기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대통령 측은 법무부 측의 요청으로 형 집행정지를 신청했지만 예상과 달리 검찰이 이를 기각해 당혹스러운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의 사면 논의도 안갯속에 있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가 사면을 건의하겠다고 밝혀 형 집행정지 대신 사면을 추진했으나 민주당 내부에서는 사면론에 대한 반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이 전 대통령 측은 사면에 대한 기대를 접지는 않고 있다.
임기 말 문 대통령의 정치적 결단으로 이 전 대통령의 사면을 결정할 확률이 있기 때문이다.
/박우인 기자 wi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