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김기현 "본경선 '시민여론조사 100%' 안에 적극 찬성"

"정치공학적 계산만 앞세우면 기회 날린다"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6일 “돈과 조직과 홍보 수단을 총동원할 태세인 집권 여당에 맞설 야권의 후보 단일화가 정말 중요하다”며 “본경선룰을 100% 일반시민 여론조사로 하자는 안에 대해 저는 적극 찬성”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더 이상 문재인 정권에 기대할 것이 없다는 사실을 확인한 대다수 국민께서 이번 재보궐 선거에 야권 세력에게 힘을 실어주시고자 하는 의중이 갈수록 뚜렷해지고 있다”며 “중도에서 보수까지, 반문 세력을 대통합의 기치 아래 모두 모아야 하는 숙제가 우리 당에 있다”고 이같이 주장했다. 또 “집안에 콕 박혀 재택 경선에만 몰두해서는 거대 여당과의 싸움에서 이길 수 없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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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 “미워도 모여야 하고, 싫어도 함께 해야 한다”며 “우리가 모두 힘을 합치지 않으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다”고 상황을 짚었다. 더불어 “제1야당인 국민의힘을 중심으로 모이되, ‘우월적 권한’을 주장해서는 안 된다”며 “오로지 얼치기 독재 정권을 몰아내고 국민들에게 다시 희망을 드릴 수 있는 능력, 자질, 비전을 기준으로 이길 수 있는 후보를 찾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정치공학적 계산만 앞세우면 모처럼 맞은 기회를 감동도 없이, 시너지 효과도 없이 다 날려버릴 수 있다”고 경종을 울렸다.

앞서 국민의힘 경선준비위원회(경준위)는 예비경선에선 시민여론조사 100%, 본경선에선 시민여론조사 80%·당원 20%를 각각 반영하는 경선룰을 결정한 바 있다. 경준위 결정 이후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출사표를 던지면서 야권 후보 단일화가 주요 변수로 떠올랐다.


강지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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