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SK텔레콤 7.7% 급등..13년 만에 가장 높이 뛰었다

실적·5G·자회사 IPO 등 모멘텀 만발

장중 8.5%까지 치솟아...27만원 마감




올해 실적 성장과 자회사 기업공개(IPO) 기대감이 더해지며 SK텔레콤(017670)의 주가가 13년 만에 최고 폭인 8% 가까이 뛰었다.

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SK텔레콤은 전 거래일보다 7.78%(1만 9,500원) 급등한 27만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 중 주가는 8.58%까지 치솟아 52주 최고가인 27만 2,000원을 기록했다. 이날 상승 폭은 지난 2007년 10월 10일(8.65%) 이후 최대다. 하지만 주가는 아직 시장 목표치인 31만 7,600원에 15%가량 못 미치는 상황이다.



SK텔레콤은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코스피 강세에도 주가가 저평가 상태를 유지해왔다. 지난해 11월 이후 상승률 역시 26.17%로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33.72%)보다 낮았다. 하지만 지난 4·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보이고 올해 5세대(5G) 성장과 함께 펀더멘털도 강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재평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증권가는 SK텔레콤의 지난 분기 영업이익이 2,613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60.80% 증가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순이익도 2,525억 원으로 흑자 전환이 기대된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향후 발생할 호재에 대한 반영이 미미한 상황이라 SK텔레콤의 주가는 하방 경직성이 강할 것”이라며 “실적 대비 가격 메리트가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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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생태계의 조기 조성 가능성이 높아진 점도 긍정적이다. 지난해 12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5G 핵심 기술인 네트워크 슬라이싱을 망 중립성 예외로 인정하는 가이드라인을 내놨다. 김 연구원은 “통신사는 망패권 강화를 통한 기업간거래(B2B) 사업 모델 등이 강화되며 주가가 한 단계 레벨 업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더해 IPO를 앞둔 자회사들의 가치도 급부상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올해 11번가·SK브로드밴드·ADT캡스·원스토어 등의 IPO를 추진하고 있다. 앞서 11번가는 아마존, 티맵모빌리티는 우버와 제휴하면서 SK텔레콤이 그룹의 자율 주행 자동차, 공유 경제를 주도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장민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관련 지분과 사업 가치의 재평가 가능성은 주가 상승에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신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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