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남산 서울타워 엘리베이터에 1시간 갇힌 승객들

부품 결함으로 갑자기 작동 멈춰

운영사 "심리 충격 해결 도울것"

서울 남산의 N서울타워. /N서울타워 홈페이지 캡처서울 남산의 N서울타워. /N서울타워 홈페이지 캡처



서울 남산의 N서울타워 엘리베이터가 고장나 이용객 등 15명이 약 1시간 동안 갇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10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9일) 오후 7시께 N서울타워 전망대에서 내려오던 엘리베이터가 2층 인근에서 갑자기 작동을 멈췄다. 엘리베이터에는 어린이 1명을 포함한 이용객 14명과 안전 담당 직원 1명이 타고 있었다.


오후 7시 40분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원들은 8시 15분께 승객들을 모두 구조했다. 별다른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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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가 1시간 가량 작동을 멈추자 내부에 있던 승객들 중 일부는 주저앉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운영사인 CJ푸드빌 측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엘리베이터 부품 결함으로 인해 발생했다. CJ푸드빌은 해당 결함을 수리 중이다. 이에 따라 10일 오전 11시 30분 현재 전망대를 오가는 엘리베이터 2대 중 1대만 운영되고 있다.

CJ푸드빌 관계자는 “당일 현장에서 승객들이 안정을 취할 수 있게 도와드렸다”며 “사고로 인해 발생한 심리적 충격 등에 대해 더 도와드릴 부분이 있을지 승객들과 추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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