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보험

조직명 바꾸고, 업무 프로세스 자동화…롯데손보, ‘디지털 전환’ 추진

보험업 전 과정에 구체적이고 실현가능한 DT 추진




롯데손해보험은 보험서비스 설계, 영업·마케팅, 청약, 인수, 보상 및 관리하는 보험업의 전 과정에서 ‘디지털 전환(DT)’을 추진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우선 지난 12월 기존 ‘디지털그룹’을 ‘DT그룹’으로 새롭게 개편했다. 디지털 혁신을 전담하는 ‘DT그룹’은 앞으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디지털 환경 대응을 위한 DT인프라 지원과 함께 디지털 제휴를 통한 신 채널 발굴 등 시너지 극대화에 주력할 예정이다.


또 직원 생산성과 운영 효율성 극대화를 위한 업무 프로세스의 자동화를 위해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를 파일럿 도입하는 등의 ‘디지털 중심의 업무 고도화’도 진행 중이다. 이같은 고도화를 통해 직원들이 고부가가치 업무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신(新) 경영정보시스템’을 구축해 데이터 중심의 의사결정 체제 구현을 추진 중에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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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전환 추진 노력은 신성장 동력원 확보를 위한 디지털 기반의 신시장 공략까지 나아가고 있다. 최근 출시한 ‘쿠팡안심케어’ 보험서비스는 이커머스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장착한 혁신 사례이며, 지난 9월 인슈어테크 융합플랫폼 구축을 위한 MOU 체결은 신규 시장 진입을 통해 선도사 지위를 확보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또한 롯데손보는 스타트업과 빅테크 업체와의 협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앞으로 롯데손해보험의 모든 의사결정은 데이터에 기반하여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데이터 관리 체계와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라며 “전 과정에서 보험업의 본질과 보험서비스의 특성을 감안한 완전한 디지털 전환과 미래형 세일즈 채널 구현을 완성해 빅테크와 경쟁할 수 있는 전통 사업모델의 디지털 혁신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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