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권수정 정의당 서울시의원 서울시장 출마선언

"'국공립대학 통합 네트워크' 정책 추진할 것"

정의당 소속 권수정 서울시의원이 11일 국회에서 서울시장 재보궐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권욱기자정의당 소속 권수정 서울시의원이 11일 국회에서 서울시장 재보궐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권욱기자



정의당 소속 권수정 서울시의원이 11일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권 시의원은 이날 “불평등 위기, 기후 위기, 코로나 위기의 3중 위기 시대에 모든 것을 바꾸어야 한다”며 “보궐선거에 출마해 서울을 전면 수정하겠다”고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평등하지 않으면 우리 모두 존엄할 수 없다”며 “저는 아시아나항공 승무 노동자 시설 치마 복장을 바지 유니폼으로 바꿨다. 노동자가 서울의 주인공이 됐을 때 어떤 변화가 만들어질지 보여주겠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산업화 세대 리더들은 기득권 체제를 만들었고, 민주화 시대 586 리더들은 그 기득권에 안주해버렸다”며 “서울의 변화는 서울의 청년들과 젊은 정치가 주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서울 인구를 적정화하고 서울 주도 균형발전 전략을 시행해 서울특별시를 해체하고 수도 이전을 앞장서서 추진하겠다”며 “서울 집중 해체를 위해 ‘국공립대학 통합 네트워크’ 정책을 함께 추진할 것”이라고 공약을 내걸었다. 부동산 대책으로는 5년간 전·월세·임대료 동결 또는 인하 시 1천만 원 지원, 월세 25만 원 안팎의 ‘서울 정의스테이’ 연간 10만 개 확보, 재산세율 50% 인상 등을 제시했다. 노동 담당 부시장 신설, 지방채 10조 원 발행, 월급 300만 원 공공 일자리 11만 개 제공, 젠더정책국 신설, 퀴어 퍼레이드 서울시 공식 후원, 마을버스 완전 공영화,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재검토 등도 공약에 포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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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시의원은 “이번 선거는 변화를 열망했던 촛불 시민의 뜻을 배반한 민주당 정부를 심판하는 선거이며, 아직은 사면 복권할 수 없는 보수정당을 묶어 두는 선거”라고 설명했다.

한편 그는 1995년 아시아나항공에 승무원으로 입사한 뒤 노조위원장을 지냈고 2018년 정의당 비례대표로 서울시의원에 당선됐다.


강지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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