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현장방문은 아동학대대응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시설입소 아동, 종사자를 격려하고자 추진된다. 특히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67명의 아동이 생활하고 있는 애아원에서 입소 아동들을 격려하고 건의사항을 청취하는 등 그들의 양육환경을 세심히 살펴볼 계획이다.
부산시는 지난해 16개 구·군에 아동학대 전담공무원 41명을 배치해 기존에 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담당하던 아동학대 조사업무를 각 구·군에서 수행하도록 하고 법원·경찰청·교육청 등 25개 기관으로 구성된 아동보호 전담기구를 구성·운영함으로써 공공 중심의 촘촘한 아동안전망 구축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는 상반기 중 구·군 아동학대 전담공무원 5명 추가 배치, 아동보호전문기관 현장조사 지원방안 수립, 아동학대전담공무원 자체 역량 강화교육 개설, 지역 협력체계 구축, 아동학대 인프라 지원 강화 등 다각적인 시책을 수립·추진할 방침이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2016년부터 선도적으로 공공의 학대 조사와 민간의 사례관리를 분리해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그 어떤 지자체보다 아동보호에 대한 공공의 책임을 다해오고 있다”며 “이에 지난해에는 보건복지부 주관 ‘공공 아동보호 체계 구축’ 지자체 평가에서 광역 지자체 중 유일하게 최우수상을 차지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입양아동 학대 사망 사건으로 그 어느 때보다 아동학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상황”이라며 “앞으로도 부산형 아동학대 대응체계 정착 및 아동학대의 근절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