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끝까지 쫓는다...미 법무부, FBI 의회 난동 용의자 최소 150명 추적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지지자들이 지난 6일(현지시간) 워싱턴DC의 의회 의사당에 몰려들어가고 있다. /AFP연합뉴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지지자들이 지난 6일(현지시간) 워싱턴DC의 의회 의사당에 몰려들어가고 있다. /AFP연합뉴스



미국 법무부와 연방수사국(FBI)이 지난 6일(현지시간) 발생한 의사당 난동 사태에 가담한 용의자를 끝까지 추적한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타임스(NYT)는 11일(현지기간) 두 기관이 의회 난동 가담자 최소 150명을 전국 단위로 추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법무부는 민주당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의 연설대를 탈취한 남성과 펠로시 의장 집무실 책상에 발을 올려놓고 있던 남성 등 용의자 십여 명을 이미 체포한 상태다. 소뿔 모양 모자를 쓰고 성조기 무늬 페이페인팅을 해 가장 눈에 띄던 남성도 잡은 상태다. 법무부가 직접 용의자 수색에 나서는 것은 드문 일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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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I는 2013년 보스턴 마라톤 테러범을 추적할 때처럼 휴대전화와 감시카메라에 담긴 동영상을 참고해 용의자를 색출하고 있다.

의회 경찰을 담당하는 하원 소위원회 위원장인 민주당 팀 라이언 의원은 이날 워싱턴DC 공화당전국위원회(RNC)와 민주당전국위원회(DNC) 본부 근처에 폭발물이 설치됐던 점을 들어 “적어도 조직적인 공격이 계획됐다는 징후가 있다”라고 주장했다.


맹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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