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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그 남자 만나지 마요' 송하윤♥이준영, 오해 풀고 '해피엔딩'

/사진=MBC 에브리원 ‘제발 그 남자 만나지마요’/사진=MBC 에브리원 ‘제발 그 남자 만나지마요’



‘제발 그 남자 만나지 마요’ 송하윤과 이준영이 해피엔딩을 맞이했다.

12일 MBC에브리원 드라마 ‘제발 그 남자 만나지 마요’(극본 창작집단 송편/연출 오미경)가 종영했다.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나 서지성(송하윤)의 인생을 뒤흔든 조상신 냉장고의 비밀이 모두 밝혀졌다. 서지성은 상상초월 위기에 부딪혔지만 이를 극복, 새로운 일을 찾고 정국희(이준영)와의 사랑도 행복한 결말을 맺었다.


이날 방송에서 정국희는 서지성이 조상신 냉장고 장고앞에서 다른 사람들의 신상을 터는 모습이 담긴 몰래카메라 영상을 보고 충격에 휩싸였다. 다음 날 국정원에서 서지성을 찾았다. 서지성은 국정원 사람들을 통해 조상신 냉장고의 모든 비밀을 알게 됐다. 그리고 자신이 한 행동이 얼마나 위험한 것이었는지도 깨달았다. 결국 서지성은 늦도록 자신을 기다린 정국희에게 눈물로 이별을 고했다. 그러나 서지성의 몰래카메라를 찍은 진짜 범인은 따로 있었다. 같은 부서에서 늘 조용하게 일하던 조용환(김현명)이었다. 그는 서지성을 스토킹하고 있었고, 그동안 회사 내 여직원들을 둘러싼 각종 루머를 양산한 인물이었다. 조용환은 놀란 서지성을 묶은 뒤 조상신 냉장고 프로그램을 찾아 함께 돈을 벌자고 협박했다. 그 순간 황가을(강말금)이 나타났다. 분노한 조용환은 서지성의 집에 불을 질렀다. 황가을은 묶여 있던 서지성을 구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으나 역부족이었다. 그때 정국희가 나타났다. 그는 서지성을 안고 밖으로 탈출했다. 다시 화재 현장으로 들어가 조용환까지 구했다. 이를 통해 정국희는 자신의 과거 트라우마를 극복했고 서지성과의 사랑도 확인했다. 조용환은 경찰에 체포됐다. 그러나 그의 몰래카메라 속 서지성이 다른 사람들의 신상을 보는 부분은 삭제된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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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위기에 처했던 탁기현(공민정)과 김상식(김태겸) 부부는 솔직하게 서로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털어놨고, 리마인드 웨딩을 하며 위기를 극복했다. 죄책감에 퇴사했던 서지성은 황가을로부터 연락을 받고, 그녀와 함께 새로운 일을 시작했다. 황가을처럼 블랙 슈트를 차려입은 서지성. 그녀의 당당한 발걸음을 끝으로 ‘제발 그 남자 만나지 마요’는 종영했다. 일도 사랑도, 자신만의 행복을 찾게 된 주인공 서지성의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엔딩이었다.

‘제발 그 남자 만나지 마요’는 유쾌하면서도 현실 공감되는 스토리, 입체적인 캐릭터, 신선한 연출, 로맨스의 설렘 등이 어우러졌다. 그중에서도 케미를 발산한 송하윤, 이준영, 공민정, 윤보미, 주우재, 김경일, 이시훈 등 배우들의 활약이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을 담아낸 AI 참견 로맨스라는 신박한 장르로써 이 장르에 거침없이 부딪힌 예능 드라마의 도전이 빛난 드라마였다. 만나선 안 될 남자를 가려낼 청진기를 갖게 된 여자들의 절대 러브 코미디를 담은 MBC에브리원 드라마 ‘제발 그 남자 만나지 마요’는 2개월여의 시간 동안 재미를 안겨줬다.

정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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