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통일·외교·안보

김태년 “3월 전 남북대화 개최해야 평화의 봄 다시 찾아”

“바이든이 트럼프 성과 계승하려면 文 중재 역할 긴요”

“기회는 두 번 안 와…평화 걷어찬 과거, 반복 말아야”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 하고 있다./권욱기자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 하고 있다./권욱기자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오는 3월 이전에 남북 대화를 개최해야 한다고 13일 제안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3월 이전 남북대화가 개최돼야 북미 대화와 함께 한반도 평화의 봄을 다시 찾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남북대화와 평화 프로세스 가동으로 한반도와 동아시아의 평화·안보·생명공동체의 문이 활짝 열리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사를 통해 북미·남북대화에서 대전환을 이루겠다고 한 말을 거론하며 “북한은 문재인 정부가 내민 손을 잡고 한반도 평화 협력의 새 문을 열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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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조 바이든 행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과의) 정상회담 성과를 계승하고 북미 관계를 정상화하기 위해선 문재인 정부의 중재자 역할이 긴요하다”고 강조했다.

북한에는 “바이든 행정부 출범 직후 무력도발로 긴장을 격화시킨다면 북한 고립만 더 심화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 원내대표는 “북한은 일체의 도발 행동을 중단하고 문재인 정부가 열어둔 한반도 프로세스 대화와 협력에 참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기회는 두 번 찾아오지 않는다. 북한은 평화와 번영의 길을 걷어차는 과거를 반복해선 안 된다”고 했다.


김인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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