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병상 대기 중 자택서 사망 누적 11명…'3차 유행' 이후 9명 늘어

병상 대기 확진자 한때 500명 넘었지만 최근엔 '0명'

연합뉴스연합뉴스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치료를 받기 위해 병상을 기다리다 숨진 사례가 총 11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3일 "오늘 0시 기준으로 자택 대기 중 사망은 총 11명"이라고 밝혔다. 방역당국이 지난 5일 기준으로 집계한 병상 대기 중 사망자 수 10명과 비교하면 1명 더 늘었다.



국내 코로나19 사태가 1년 가까이 지속되면서 그간 확진 판정을 받고도 병상을 제때 받지 못하거나 입원하지 못한 채 자택에서 사망한 사례가 곳곳에서 보고돼왔다. 지난해 2∼3월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한 '1차 대유행' 당시에는 총 2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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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9명은 이번 '3차 대유행' 이후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방역당국은 지난해 12월에 7명, 올해 1월에 1명 등 총 8명이 자택 대기 중 숨졌다고 설명한 바 있다.

중증도별 병상 현황[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중증도별 병상 현황[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최근 들어서는 확진자 수가 서서히 줄며 병상에 여력이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3차 대유행 흐름이 본격화했던 지난달 중순 무렵에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하루 이상 병상 배정을 기다리던 확진자가 수도권에서만 548명에 달했지만, 최근에는 한 명도 없다.

현재 방역당국은 전국적으로 중환자 병상 661개를 확보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수도권 110개를 포함해 전국 226개 병상을 사용할 수 있다. 준-중환자 병상 역시 현재 137개 병상을 이용할 수 있다.

/박예나 인턴기자 yena@sedaily.com


박예나 인턴기자 ye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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