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BGF리테일 실적 부진 정점 지났다" 목표주가 18만 원으로 상향

KB증권 리포트

KB증권은 18일 BGF리테일(282330)에 대해 단기적인 실적 부진의 정점을 지났고 향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상용화 기대에 따른 중장기적인 관점에서의 접근이 유효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17만 3,000원에서 18만 원으로 높였다.

KB증권이 추정한 지난해 4·4분기 BGF리테일의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 늘어난 1조 5,645억 원, 영업이익은 19% 감소한 361억 원이다. 매출액은 시장 기대치인 1조 5,776억 원에 부합하지만 영업이익은 기대치인 423억 원보다 약 15% 적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박신애 연구원은 “11월 중순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가 강화되면서 학교와 병원, 관광지 등 특수 입지 점포들의 매출 감소폭이 확대됐고 오후 9시 이후 유동인구 감소로 일반 점포들의 매출도 부정적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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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단기적인 실적 부진 대신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상용화에 대한 기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편의점 업종은 올해 영업환경 개선, 낮은 기저효과에 힘입어 의미 있는 이익 개선이 이뤄질 수 있다”며 “순수하게 편의점에 집중하고 있는 BGF리테일에 주목할 만하다”고 조언했다.

KB증권이 추정한 올해 BGF리테일의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7% 늘어난 6조 5,974억 원, 영업이익은 35% 증가한 2,202억 원으로 각각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낮은 기저효과, 대학가 등 점포 매출 개선에 힘입어 기존점 매출이 회복되고 매출 안정성이 높은 편의점에 대한 창업 수요 역시 견고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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