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앤락(115390)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장기화 속에서도 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21일 락앤락은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497억 원, 영업이익 139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각각 5.9%, 34.4% 증가했다. 분기 기준으로 매출액은 역대 최대 실적이고 영업이익은 최근 3년 내 가장 많았다. 락앤락 측은 이 같은 호실적에 "주력 카테고리 중 베버리지웨어와 소형가전, 성장 그리고 영업 채널의 전략적 효율화에 따라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코로나 19 사태에 대응해 전략 채널로 삼은 온라인에서 매출 성장이 두드러졌다. 전년 동기보다 30.7%, 직전 분기와 비교해도 35.7% 성장했다.
지역별로는 한국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13.7% 늘었다. 온라인 매출만 61.4% 폭증했다. 식품보관용기는 17.8%, 소형가전은 무려 516.2% 대폭 성장했다.
중국 시장에서도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이 5.5% 늘며 성장세로 돌아섰다. 역대 광군제 중 최대 매출을 달성해 온라인 채널에서 19.8% 성장했다. 베트남은 전년 동기보다 1.8% 소폭 매출이 줄었지만 온라인 매출이 60.5% 증가했다.
이정민 락앤락 경영기획본부 상무는 “지난해 코로나 19 여파 속에서도 매 분기 성장을 이어가며 4분기에 사상 최대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대폭 향상의 성과를 거뒀다"며 “향후에도 주력 카테고리 육성과 트렌드를 반영한 전략적인 채널 포트폴리오로 성장 기조를 굳건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기자 nowlight@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