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베이글 사간 바이든에 열광한 DC 주민들…“지역사회와 통합하는 대통령”

/트위터 캡쳐/트위터 캡쳐



“바이든 대통령이 오늘 아침 성당에 간 뒤 워싱턴 DC의 가족과 먹을 점심을 사기 위해 한 베이글 가게에 들렸어. 이 대통령은 지역사회를 내려다보았던 45대와는 다르게 통합할 것임을 보여주고 있군.”

“바이든은 이미 트럼프가 지난 4년간 방문한 것과 같은 수의 DC 레스토랑을 방문했어. 전 대통령은 그의 펜실베이니아 호텔의 스테이크하우스 말고는 DC의 어느 곳에서도 식사를 하지 않았지.”


24일(현지 시간) 조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후 맞은 첫 일요일 성당 미사에 참석한 뒤 베이글 가게에 들리자 트위터는 이 같은 환호의 글로 뒤덮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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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통신과 더힐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아들인 헌터와 손녀인 피네건과 데이지와 함께 워싱턴DC 조지타운 지역에 있는 성삼위일체 성당에서 미사를 본 뒤 워싱턴DC의 유명 베이글 가게인 ‘콜 유어 마더’에 들렸다. 바이든 대통령은 가게 근처에서 환호하는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었고, 그 사이 헌터는 가게에서 베이글과 음료를 구입했고 다시 차에 올랐다. 콜 유어 마더 측은 트위터를 통해 “엄청난 일요일의 서프라이즈였다”며 “워싱턴DC가 주는 모든 것을 사랑할 행정부를 다시 갖게 돼 아주 신이 난다. 언제라도 다시 오시길”이라고 올렸다. 바이든이 주문한 메뉴가 무엇인지 묻느느 질문에는 “참깨 베이글과 크림 치즈”라고 답하기도 했다.

이날 바이든의 행보에 DC 주민들이 유독 반가움을 드러낸 것은, 버지니아 골프장에서 일요일을 보내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대비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바이든이 베이글 가게를 방문한 것은 그의 전임자와 비교돼 뉴스 가치가 있다”며 “전임자는 집권 4년 동안 그가 소유한 식당 한 곳에서만 식사를 했다”고 비꼬았다.


김연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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