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노래방 매출 지난해보다 41% 떨어져…2.5단계엔 94% 급감

[이동주 민주당 의원, 한국신용데이터 조사]

지난해보다 유흥주점 42%, 오락실 41% ↓

거리두기 2.5단계에 매출 10% 안으로 급감

이동주 “피해 보상범위, 예산방안 발표할것”

전국 시·도 노래연습장업협회 관계자들이 25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앞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조치 완화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연합뉴스전국 시·도 노래연습장업협회 관계자들이 25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앞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조치 완화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연합뉴스





이동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집합제한 및 금지 결과 업종 별로 연간 매출이 최대 42% 줄었다는 조사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이 의원은 이날 한국신용데이터를 통해 약 16만개 일반.중점관리시설의 여신금융협회 카드 매출 데이터를 분석해 이같은 조사치를 내놓았다.

지난해 가장 큰 매출 피해를 본 업종은 정부 방역지침 기준으로 '중점관리업종'에 해당하는 유흥주점과 노래연습장이다. 유흥주점은 2019년 대비 2020년 매출액 비율이 57.9%, 노래연습장은 58.9%로 각각 나타났다.



그 다음 매출이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은 일반관리업종인 오락실/멀티방(전자게임장 운영업)으로 전년 대비 59.1%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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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업(61.9%), PC방(70%), 예식장업(77.8%), 실내체육시설(79%) 순으로 매출 하락 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동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동주 의원실 제공이동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동주 의원실 제공


이는 2.5단계 조치가 취해진 코로나19 3차 유행 시기(11월 말~현재) 매출액이 급격하게 줄어든 결과다.

노래방의 경우 지난해 12월 13일부터 18일까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94%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오락실/멀티방은 93%, 유흥주점은 91% 줄어들었다.

이 의원은 “영업이 제한되면 일부 비용도 감소하지만 임대료, 인건비, 매장유지비 등 고정비용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 실질소득은 매출감소 보다 더 클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이 같은 소상공인 매출 감소치를 바탕으로 피해액수와 보상범위, 예산방안 등을 마련해 26일 오전에 발표할 예정이다.

/김인엽 기자 inside@sedaily.com


김인엽 기자 insid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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