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에도 일자리 위축이 예상되는 가운데 정부의 고용정책 평가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고용노동부는 고용정책심의회를 개최해 올해 고용영향평가 과제 20개를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고용영향평가는 정부가 추진하는 특정 정책이 고용의 양과 질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고용 친화적인 정책을 수립하기 위한 제도다.
올해 고용영향평가 과제를 분야별로 분류하면 코로나19의 영향 및 대응이 5개로 가장 많다. 기업 규모·성별·고용형태 등에 따라 코로나 19에 따라 일자리가 어떤 영향을 받았는지 분석하는 제반적 연구 뿐만 아니라 고용유지지원금 등 정부 지원 제도의 고용 효과, 코로나19 사태가 여행업에 미친 영향,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노동 방식의 변화 등의 과제가 포함됐다.
이 외에도 한국판 뉴딜(4개), 산업 활성화(3개), 혁신 성장(3개) 등이 포함됐다. 특히 한국판 뉴딜 분야에서는 '인공지능(AI) 경제 활성화가 고용에 미치는 영향'이 과제로 선정됐다.
/세종=변재현 기자 humblenes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