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저축은행이 유도 국가대표 안창림 선수와의 후원 계약을 1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018년 후원을 시작한 후 4년째다.
안 선수는 일본에서 태어난 재일동포 3세로 일본 국가대표 제안을 거절하고 대한민국 유도 국가대표 선수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3년간 △2018 후허하오터 그랑프리대회 금메달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은메달 △2018 아제르바이잔 세계유도선수권대회 금메달 △2021 도하마스터스 대회 금메달 등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은 안 선수가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대한민국 국가대표로서 국위 선양에 매진하는 모습을 보고 지난 2018년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는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안 선수가 훈련에만 매진할 수 있도록 후원 계약을 1년 더 연장했다.
최 회장은 “안 선수가 다가올 도쿄올림픽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비인기 종목에서도 국위를 선양하는 선수들을 지속 발굴, 지원해 국내 스포츠 발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지윤 기자 luc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