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은석(사진)이 반려동물 파양 논란에 이어 위자료 청구 소송에 휘말렸다.
박은석은 지난해 12월 3일 서울북부지방법원 위자료 청구 소송에 피소됐다. 자신을 박은석의 대학교 선배이자 캐스팅 디렉터라고 소개한 A씨는 박은석이 2017년 7월 연극배우와 스태프가 모여 있는 단체 채팅방에 자신의 신상과 함께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위자료 500만 원을 청구했다.
A씨는 "박은석이 나에 대해 '남자 배우들에게는 티켓을 달라고 위력을 행사하고 여자 배우들에게는 술을 먹자고 하는 사기꾼 캐스팅 디렉터'라는 허위 사실을 퍼뜨렸다"며 "그 뒤로 욕설이 섞인 협박 전화와 메시지를 하루에 100통 이상 받아 정신적 피해가 극심했을뿐더러 허위 사실로 3년간 수입이 없어 생계유지에도 어려움을 겪었다"고 고소 이유를 설명했다. 또 "박은석이 공식적으로 사과를 표명하면 고소를 취하할 마음도 있지만 계속 사실을 부인한다면 형사 소송까지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은석의 소속사인 후너스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최근 소장을 받았으며 법적 절차에 따라 명확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후너스엔터테인먼트는 A씨가 박은석을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는 내용이 한 차례 알려졌던 지난해 12월 "소장을 받지 않은 상황"이라며 "소장이 나올 경우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
한편 박은석은 SBS TV '펜트하우스' 시즌 2 촬영 중이며 최근 MBC TV 예능 '나 혼자 산다'에서 자신의 일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박예나 인턴기자 yena@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