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3無' 인천청사

일회용품·자원낭비·음식물쓰레기 '0' 본격화

2월1일 친환경 청사 현판식

박남춘 인천시장을 비롯해 10개 기초자치단체장들이 지난해 11월 화상으로 ‘친환경 자원순환 청사 조성 협약’식을 갖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시박남춘 인천시장을 비롯해 10개 기초자치단체장들이 지난해 11월 화상으로 ‘친환경 자원순환 청사 조성 협약’식을 갖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시




인천시가 1일부터 ‘친환경 3무(無) 청사((廳舍)’ 운영을 본격화한다.



시는 이날 오후 인천시청 중앙 현관에서 ‘친환경 자원순환 청사’ 현판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인천지역 공공기관과 손을 잡고 1회용품·자원낭비·음식물 쓰레기 등 세 가지가 없는 친환경 청사를 만들어 ‘환경 특별시 인천, 친환경 시대’를 선도하겠다는 취지로 열린다.

앞서 인천시는 지난해 11월 인천지역 공공기관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친환경 자원순환 청사 조성 협약’을 체결 한 바 있다.

인천시 친환경 자원순환 청사 조성 사업은 1회용품 없는 청사, 자원낭비 없는 청사, 음식물 쓰레기 없는 청사 등 이른바 ‘친환경 3무(無) 청사’를 골자로 세부적인 실천 계획이 담겼다.



구체적으로 ‘1회용품 없는 청사’ 추진을 위해 1회용품에 대한 청사 내 사용 및 반입, 청사 내 입점 업체 또한 1회용품 제공 및 판매가 금지된다.

관련기사



1회 용기 사용 배달음식점도 이용이 금지된다. 이에 따라 청사 주변 음식업체·카페 등을 대상으로 ‘1회 용기 사용 제한’ 관련 자발적 협약을 통해 여러 번 사용할 수 있는 용기로 대체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회의 및 행사 개최 때에도 외부 참석자가 개인 컵 또는 텀블러를 지참하도록 사전에 안내해 1회용품 사용을 금지하기로 했다.

‘자원낭비 없는 청사’를 위해서는 개별 쓰레기통을 없애고 층별 지정된 장소에 설치된 통합 분리수거함을 이용하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시는 공공기관 내 구내식당 이용 시 음식을 먹을 만큼만 담고, 남은 음식물 처리는 RFID(전자테그) 기반 대형 감량기기를 설치해 음식물류 폐기물 감량 및 음폐수 발생을 억제하기로 했다.

시는 직원을 대상으로 관련 교육 및 캠페인 등을 통한 홍보를 강화한 후 내년 2월부터 ‘친환경 3무 청사’를 본격 시행하기로 했다.

시 의회와 시 교육청, 10개 군·구, 시 산하 직속기관 및 출장소 등 63개 기관에서도 자체 실정에 맞는 추진계획을 마련해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당부했다.

한편 인천시는 지난해 11월 인천 소재 종합병원과 시민단체 관계자와 함께 장례식장 이용객들에게 1회용품 사용 자제를 촉구하는 ‘1회용품 없는 장례문화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인천=장현일 기자 hichang@sedaily.com


인천=장현일 기자 hichang@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