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 9명 확진…69일 만에 한 자릿수 확진자

추가 확진 ‘0’ 동래구 A요양병원, 직원 관리 우수사례

부곡요양병원 2명 확진, 나머지 요양시설 2곳도 1명씩 감염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연합뉴스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연합뉴스




부산에서는 요양시설을 중심으로 9명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됐다. 부산에서 한 자릿수 확진자가 나온 것은 지난해 11월 23일 5명이 확진된 이후 69일만이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31일 오후 온라인 비대면 브리핑을 통해 “전날 오후 0명, 이날 오전 9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추가 확진자는 2752번부터 2760번까지이다. 지역별로는 사상구 2명, 동래구 1명, 남구 1명, 북구 1명이다. 4명은 요양시설 연관 확진자다.

집단 감염이 발생해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중인 금정구 부곡요양병원에서는 3층 병동 환자 1명과 직원 1명이 추가 확진됐다. 현재까지 환자 61명, 직원 19명, 접촉자 3명 등 모두 83명이 감염됐다. 기장군 현대요양병원과 수영구 상락정 배산 실버빌요양원에서도 각각 환자 1명이 추가됐다.



20일 경남지역을 방문한 직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동래구 A요양병원에서는 환자 36명과 직원 14명 등에 대한 전수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 해당 요양병원은 종사자 출근 전 타시도 방문력, 모임 현황 등을 사전에 조사해 10일에서 2주간 근무 배제를 해 온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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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관계자는 “선제적으로 타시도를 방문했거나 또는 제사 등 가족 모임 시 업무 배제해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우수사례”라며 “고위험시설 관계자들도 이 요양병원처럼 직원 관리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부산항운노조 감천지부에서는 노조원 1명이 확진되면서 누계 확진자가 42명으로 늘었다. 직원 26명, 가족 접촉자 12명, 지인 4명이다. 나머지 확진자는 가족 간 접촉이거나 확진자의 접촉자인 것으로 추정됐다.

입원 치료를 받던 확진자 1명이 전날 오후 숨지면서 부산 누계 사망자는 94명으로 늘었다.

이날 추가 확진에 따라 부산지역 누계 확진자는 2,760명으로 집계됐다. 자가격리자는 확진자의 접촉자 2,338명, 해외입국자 2,878명 등 모두 5,216명이다.




부산=조원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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