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3·1문화재단이 제62회 3·1문화상 수상자로 이성규 서울대 명예교수, 이효철 한국과학기술원 교수, 윤후명 소설가, 안종현 연세대 교수 등 4명을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성규 교수는 중국 고대 국가의 통치와 문명을 창의적으로 해석해 중국 고대사 연구 및 역사 연구의 새로운 장을 제시한 점을 인정받아 학술상 인문·사회과학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효철 교수는 화학반응에서 분자 내 결합 형성의 원리 규명에 매진해 혁신적 연구 결과를 발표하는 등 구조동역학 분야를 선도하는 세계적 석학으로서 한국 화학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아 자연과학 부문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윤후명 소설가는 인간의 자유와 고독의 문제를 깊이 있게 그려내 한국 현대 소설의 아름다움과 섬세함을 널리 알린 공로를 인정받아 예술상을, 안종현 교수는 2차원 나노 소재의 대면적 대량 합성 원천 기술과 이를 이용한 플렉시블 웨어러블 기기, 바이오헬스케어 소자 작용 기술 등을 개발함으로써 2차원 나노 소재의 상업화를 이뤄내 기술·공학상을 각각 받았다.
/송영규 기자 sko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