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가 20%대를 넘어서며 최고치를 갱신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지난 1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회사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2,529명을 대상으로 지난 25~29일 실시한 조사 결과, 이 지사가 지난 조사보다 5.2%p 올라 23.4%로 최고치를 갱신하며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윤석열 검찰총장(18.4%), 3위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13.6%)였다. 윤 총장은 지난 조사보다 5.5%p 하락하며 4개월 만에 지지율이 하락했고 이 대표는 4.6%p 하락해 9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5.3%, 홍준표 무소속 의원 5.2%,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 4.6%, 정세균 국무총리 4.0%,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3.4%, 오세훈 전 서울시장 3.3% 등이 뒤를 이었다.
이 지사 지지율은 권역별로 부산·울산·경남(10.2%p↑), 광주·전라(8.5%p↑), 인천·경기(8.0%p↑)에서 상승했고 대구·경북에선 2.6%p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20대(8.4%p↑), 70대 이상(7.0%p↑), 60대(6.6%p↑)에서 올랐고,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6.6%p↑), 중도층(6.4%p↑), 보수층(1.0%p↑) 등 모두 지지율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 총장은 인천·경기(-7.9%p)와 부산·울산·경남(-6.8%p), 서울(-6.6%p), 30대(-10.1%p), 70대 이상(-6.1%p) 등 대부분 계층에서 지지율이 하락했다.
이 대표는 광주·전라(-13.1%p), 인천·경기(-4.8%p) 부산·울산·경남(-4.4%p), 60대(-7.6%p), 70대 이상(-5.8%p), 40대(-5.1%p) 등에서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0년 10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이다. 응답률은 4.4%.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강지수 인턴기자 jisuka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