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시간 광주광역시 한 주택에서 난 화재로 일가족 5명이 죽거나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2일 광주 남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9분께 남구 주월동 2층짜리 주택에서 불이 났다.
이 주택에는 일가족 5명이 살고 있었는데 1층에는 A(38)씨와 자녀 2명이, 2층에는 A씨의 부모가 거주하고 있었다.
이 불로 1층에 있던 A씨의 자녀 1명(14)과 2층에 있던 A씨의 모친(72)이 숨졌다.
다른 가족들은 연기를 흡입하거나 화상을 입는 등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불은 연면적 96.3㎡ 규모의 주택 대부분을 태우고 30여분 만에 꺼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1층 주택 내부에서 불이 시작돼 2층 주변으로 번졌다는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광주=김선덕 기자 sdk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