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교육청, 올해부터 모든 초·중·고에 수학여행비 지원

1인당 초 6학년 21만원, 중 2학년 22만원, 고 2학년 40만원


부산광역시교육청은 올해부터 모든 초?중?고등학교에 수학여행비를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수학여행비 지원은 아이들이 가정 형편에 관계없이 모두 수학여행을 갈 수 있도록 하고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는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2019학년도 고등학교 2학년을 시작으로 2020학년도에는 중학교 2학년까지 수학여행비 지원을 확대 시행해 온 부산시교육청은 2021학년도부터 초등학교 6학년까지 확대 지원함으로써 모든 초?중?고등학교에 수학여행비를 지원하게 됐다.



특히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수학여행비 지원을 받지 못했던 올해 중학교 3학년과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에 대해서도 한시적으로 소급해 수학여행비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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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교육청 전경./사진제공=부산시교육청부산광역시교육청 전경./사진제공=부산시교육청




부산시교육청은 최근 4년간(2016~2019년)의 수학여행 경비 전수조사 결과 등을 토대로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올해 수학여행비 지원 기준액을 대폭 상향 조정했다. 이로써 초등학교 6학년 학생의 경우 1인당 21만원을, 중 2학년 학생은 1인당 22만원을, 고 2학년 학생은 1인당 40만원을 각각 지원한다.

부산시교육청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안전이 담보되는 다양한 형태의 수학여행 등 현장체험학습을 실시하기 위해 위기 단계별 상황을 감안한 모델을 개발, 시행할 계획이다.

김석준 교육감은 “우리 아이들이 가정 형편에 상관없이 모두 학창 시절의 소중한 추억을 만들었으면 한다”며 “앞으로 다양한 영역의 교육비 지원을 확대하여 학부모들의 교육비 부담을 덜어 ‘아이키우기 좋은 부산’ ‘교육하기 좋은 부산’을 만들어 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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