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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MHE 인수한 만도… 장초반 4%대 약세





자율주행·전장 부품업체 ‘만도(204320)헬라일렉트로닉스(MHE)’를 인수하는 만도가 하락 중이다.



4일 오전 9시 20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만도는 전 거래일 대비 4.14% 하락한 7만 6,400원을 가리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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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만도는 독일 헬라와 한라홀딩스가 50%씩 보유한 MHE 지분 100%를 1,650억 원에 인수하겠다고 밝혔다. MHE는 한라홀딩스와 헬라가 지난 2008년 설립한 조인트 벤처로, 운전자지원시스템(ADAS) 부품과 브레이크·스티어링 등 판단·제어 관련 부품을 만든다. 김준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MHE 인수를 통해 한국 업체를 넘어 북미, 유럽의 ADAS 신규 계약이 가능해졌다"며 “새로운 성장 근거를 마련한 것으로 목표 주가를 기존 7만 5,000원에서 9만 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다만 몇몇 증권사는 앞서간 주가와 보수적 매출 가이던스를 근거로 만도에 대한 신중한 접근을 요했다. 이날 삼성증권과 신영증권 등이 만도에 대한 투자 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췄다. 문용권 신영증권 연구원은 “(전일 회사 측이 제시한) 올해 매출액 가이던스 6조 1,000억 원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수준”이라며 “ADAS 신규 수주 금액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어 현 주가 수준에서 상승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승배 기자 bae@sedaily.com


이승배 기자 ba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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