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신규확진 326명, 연휴영향에 이틀째 300명대…거리두기는 완화(종합)

지역발생 304명-해외유입 22명…누적 8만3,525명, 사망자 총 1,522명

서울 152명-경기 80명-인천 19명-부산 15명-충남 12명-전북·경남 각 6명

어제 2만4,749건 검사, 양성률 1.32%…수도권 영업제한 밤 9시→밤 10시

14일 코로나19 국내 신규 확진자는 326명으로 전날 362명보다 다소 줄어들면서 이틀 연속 300명대를 이어갔다. /연합뉴스14일 코로나19 국내 신규 확진자는 326명으로 전날 362명보다 다소 줄어들면서 이틀 연속 300명대를 이어갔다. /연합뉴스




설 연휴 마지막 날인 14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26명이다. 전날 362명보다 소폭 줄어들면서 이틀 연속 300명대를 이어갔다.



다만 최근 확진자 증가세가 다소 주춤한 데는 설 연휴(2.11∼14) 동안 검사 건수가 일시적으로 감소한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여 확산세가 완전히 줄어든 것이라고 단정하기는 힘들다.

설 연휴 기간 동안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산발적 감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규모 인구 이동과 함께 가족·친지·지인 간 만남이 늘어난 것이 자칫 재확산의 불씨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한편 정부는 15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한 단계씩 낮춰 수도권은 2단계, 비수도권은 1.5단계로 적용하고 식당·카페 등의 영업제한 시간도 오후 9시에서 10시로 1시간 늦춘다. 다만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처는 유지하되 직계가족에 대해서는 예외를 두기로 했다.

◇ 지역발생 304명 가운데 수도권 243명-비수도권 61명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26명 늘어 누적 8만3,525명이라고 밝혔다. 전날(362명)보다 36명 적다.

최근 1주일(2.8∼14)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288명→303명→444명→504명→403명→362명→326명을 기록했다. 이 기간 200명대 1번, 300명대 3번, 400명대 2번, 500명대 1번을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이어진 국내 '3차 대유행' 기세는 확실하게 잡히지 않은 채 3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한때 1,000명대를 기록했던 신규 확진자 수가 새해 들어 크게 감소하는 추세지만 연이은 집단감염으로 확진자가 다시 증가해 최근 들어서는 재확산 조짐도 보이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304명, 해외유입이 22명이다.

확진자 발생 지역은 서울 147명, 경기 77명, 인천 19명 등 수도권이 총 243명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257명)에 이어 200명대를 나타내며, 전체 지역발생 확진자의 79.9%를 기록했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12명, 충남 11명, 경남 6명, 강원·충북·전북 각 5명, 경북 4명, 대구·울산 각 3명, 광주·대전·세종 각 2명, 전남 1명이다. 비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총 61명 발생했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학교병원에서 환자와 종사자, 가족 등 총 37명이 확진돼 추가 검사가 진행 중이다. 검사 결과에 따라 확진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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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경기 고양시의 무도장 2곳과 관련한 확진자가 꾸준히 늘어 전날까지 총 73명이 확인됐다. 서울 구로구 체육시설(누적 14명), 서울 성북구 체육시설(15명), 경기 포천시 일가족(10명) 등 신규 발병 사례도 이어졌다.

이 밖에 최근 여주시에서 가족 모임을 한 시리아인을 중심으로 10여 명이 확진돼 방역당국이 역학조사를 진행하는 중이다.

◇ 위중증 환자 1명 줄어 총 156명…전국 16개 시도서 확진자 나와

해외유입 확진자는 22명으로, 전날(17명)보다 5명 많다.

확진자 가운데 7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양성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15명은 서울(5명), 경기·부산(각 3명), 충남·전북·전남·경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는 미국이 5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멕시코 3명, 필리핀·인도·인도네시아·우즈베키스탄·미얀마·파키스탄·독일·오스트리아·이탈리아·슬로바키아·덴마크·탄자니아·나이지리아·세네갈 각 1명이다. 확진자 가운데 내국인이 13명이고, 외국인이 9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52명, 경기 80명, 인천 19명 등 수도권이 251명이다. 전국적으로는 제주를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발생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8명 증가해 누적 1,522명이며, 국내 평균 치명률은 1.82%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명 감소해 총 156명이다.

이날까지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332명 늘어 누적 7만3,559명이 됐고,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14명 줄어 총 8,444명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2만4,749건으로, 직전일 2만1,968건보다 2,781건 많다. 그러나 연휴 직전 마지막 평일이었던 지난 10일의 3만9,985건보다는 1만5,236건 적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614만86건으로, 이 가운데 597만8,361건은 음성으로 확인됐고 나머지 7만8,200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32%(2만4,749명 중 326명)로, 직전일 1.65%(2만1,968명 중 362명)보다 소폭 하락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36%(614만86명 중 8만3,525명)다.

/박신원 인턴기자 shin01@sedaily.com


박신원 인턴기자 shin0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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