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뉴욕증시 3대지수 '사상 최고'…글로벌 주식펀드에 64조 유입

저금리 속 경제회복 기대

주간 단위 최대 자금 몰려

인플레이션 우려도 커져





지난주 미국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동반 사상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운 가운데 글로벌 주식펀드에 주간 단위로 사상 최대 자금이 유입됐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3일(현지 시간)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집계 EPFR 자료를 인용해 지난주 글로벌 주식펀드에 580억 달러(약 64조 2,000억 원)가 유입됐다고 보도했다. 특히 미국 주식펀드는 363억 달러가 유입돼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에 대해 FT는 역사적인 저금리와 올해 세계 경제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욕구를 자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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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반영하듯 12일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09% 오른 3만 1,458.40에 마감하며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0.47%, 0.50% 오르며 종가 기준 신고점을 찍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추진하는 1조 9,000억 달러의 추가 부양책과 양호한 기업 실적,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 둔화 등의 영향이 컸다.

'게임스톱' 공매도 세력과 힘겨루기를 하던 '레딧'의 개미 투자자들은 지난주 대마초 관련 종목에 뛰어들면서 변동성을 키웠다. 틸레이·아포리아·오로라캐너비스 등 대마초 관련 종목들은 지난주 초반 100% 이상 급등했으나 이후 하락세로 돌아섰다.

다만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2주 연속 상승하며 장중에는 핵심 저항선인 1.2%를 뚫기도 했다.

/노희영 기자 nevermind@sedaily.com


노희영 기자 nevermin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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