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가구도 온라인에서 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소비가 활성화되면서 주로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하던 가구까지 온라인 쇼핑 수요가 늘자 유통 업계가 온라인 전용 가구 할인전을 열고 있다.

15일 통계청 등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 쇼핑몰 가구 거래액은 4조 9,880억 원으로 전년 대비 43.5% 증가했다. 기존에 가구는 판매가가 높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주로 구매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소비가 늘자 온라인 구매가 크게 증가한 것이다.



실제 롯데쇼핑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롯데온이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서 오피스·사무가구 매출은 전년 대비 500% 이상 증가하며 전체 사무용 가구 매출의 신장을 이끌었다.

관련기사



이에 롯데온은 오는 21일까지 대형 가구부터 침구, 홈데코 상품까지 다양한 상품을 할인 판매하는 ‘롯데온 온라인 가구·침구 박람회’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시디즈, 리바트, 한샘 등 약 80여 개 유명 가구 브랜드가 참여해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대표 제품으로는 ‘벨리에르 향균 피그먼트 토퍼 침구 풀세트(퀸 사이즈)’를 최종혜택가 4만 3,900원에, ‘소프트피치 면 100수 헝가리 구스다운’을 최종혜택가 31만 5,000원에 선보인다.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g마켓과 옥션도 오는 23일까지 '디지털·가구 빅세일'을 진행한다. 참여 브랜드는 삼성전자, LG전자, 다이슨, 애플, 한샘, 리바트, 에이스침대 등 총 100여 개 브랜드로 인기 제품을 최대 70% 할인가에 판매한다.

신주훈 롯데옴 홈리빙 상품기획자(MD)는 "2월부터 4월까지는 신학기 준비와 이사, 혼수 준비 등으로 연중 가구 판매가 가장 많이 일어나는 시기"라며 "최근 온라인 채널에서 구매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어 이번 할인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박민주 기자 parkmj@sedaily.com


박민주 기자 parkmj@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