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온풍기가 감염경로였나…귀뚜라미 아산공장 관련 확진자 100명으로

온풍기서 바이러스 검출

충남 논산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임시선별검사소 앞에서 대기하고 있다./제공=논산시충남 논산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임시선별검사소 앞에서 대기하고 있다./제공=논산시




16일 충남 아산 귀뚜라미보일러 아산공장 관련 확진자가 100명으로 늘었다. 공장 내 온풍기가 바이러스 경로로 의심되고 있다.

이날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13일 첫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온 지 사흘 만에 관련 확진자는 모두 100명(직원 80명·가족 등 20명)으로 늘었다. 이날 추가된 확진자는 직원 29명(아산 12명·천안 17명)과 천안 거주 가족·지인 8명이다.



방역당국은 확진자들의 밀접 접촉자와 동선 등을 신속하게 파악해 진단검사와 방역소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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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가 나온 곳은 아산공장 5개 건물 가운데 F동 공용 탈의실 소파와 음료 자판기, 회의실 테이블 등이다. 직원 확진자 80명 가운데 대부분은 F동 근무자들이다.

사무실 온풍기에서도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방역당국은 환기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건물 내에서 온풍기 바람을 타고 퍼진 바이러스에 직원들이 장시간 노출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양종곤 기자 ggm11@sedaily.com


양종곤 기자 ggm1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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