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시, 서부산권 중소기업 공동직장어린이집 개원


부산시는 서부산권 근로자의 보육 문제 해결을 위해 명지 국가산업단지에 중소기업 공동직장어린이집인 ‘명지어린이집’을 개원한다고 18일 밝혔다.

명지어린이집은 대지면적 1,285㎡, 연면적 980㎡, 지상 3층 규모의 어린이집으로, 해당 기업의 근로자 자녀 95명을 보육한다.

2018년 부산상공회의소와 리노공업 등 16개 기관·기업으로 꾸려진 컨소시엄이 ‘근로복지공단의 중소기업 공동직장어린이집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받은 고용보험기금 20억7,000만 원을 통해 건립됐다. 부산시도 산업단지계획을 변경해 시유지를 제공하고 어린이집 건립비 2억 원을 지원함으로써 설치가 본격 추진됐다.

부산 명지 국가산업단지에 조성된 공동직장어린이집인 '명지어린이집'./사진제공=부산시부산 명지 국가산업단지에 조성된 공동직장어린이집인 '명지어린이집'./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는 2015년 산단 및 중소기업 밀집 지역 근로자를 위해 근로복지공단, 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지역본부와 ‘공동직장어린이집 확충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근로자들의 출산·육아 부담 해소와 일·가정 양립문화 조성에 힘써왔다.

관련기사



부산시가 직장어린이집 확충을 위해 노력한 결과 2015년 31곳에 그쳤던 직장어린이집은 현재 57곳으로 확대됐으며 그 중 공동직장어린이집은 명지어린이집을 포함해 5곳이 운영 중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공동직장어린이집 설치는 기업 의지가 매우 중요하나 설치비용 및 운영에 대한 부담으로 입주기업의 동의 획득 및 대표사업자 선정에 애로가 있다”며 “근무에 집중할 수 있는 근로여건 제공을 통해 능력 있는 인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기업에서 직장어린이집 설치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달라”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