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17조 제과시장 '情조준'...오리온 인도 공장 준공

라자스탄에 10번째 해외 생산기지

인지도 높은 초코파이 집중 생산

현지 입맛 맞춰 제품 개발 준비도

오리온 관계자들이 인도공장 준공식 이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족부터 바그다 다시 굽타(Bhagwan Das Gupta) 파슨스 회계사, 사타시 쿠마르 펀디르(Satish Kumar Pundhir) 오리온 인도 공장 공장장, 라즈딥 만(Rajdeep Maan) 만 벤처스 이사, 숙비르 씽 만 (Sukhbir Singh Mann) 만 벤처스 회장, 사우랍 세이스(Saurabh Saith) 오리온 인도 법인 대표, 우성진 오리온 인도 법인 CFO, 수린더 씽(Surinder Singh) 파슨스 이사, 라젠드라 나마디브 마하잔(Rajendra Namadev Mahajan) 오리온 인도 공장 운영책임자오리온 관계자들이 인도공장 준공식 이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족부터 바그다 다시 굽타(Bhagwan Das Gupta) 파슨스 회계사, 사타시 쿠마르 펀디르(Satish Kumar Pundhir) 오리온 인도 공장 공장장, 라즈딥 만(Rajdeep Maan) 만 벤처스 이사, 숙비르 씽 만 (Sukhbir Singh Mann) 만 벤처스 회장, 사우랍 세이스(Saurabh Saith) 오리온 인도 법인 대표, 우성진 오리온 인도 법인 CFO, 수린더 씽(Surinder Singh) 파슨스 이사, 라젠드라 나마디브 마하잔(Rajendra Namadev Mahajan) 오리온 인도 공장 운영책임자




오리온이 인도에서도 초코파이 생산에 돌입했다. 17조 원 규모의 인도 제과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 것이다.



오리온은 인도 ‘라자스탄’(Rajasthan)주에 위치한 오리온 인도 공장에서 준공식을 개최하고 제품 생산에 돌입한다고 23일 밝혔다.

오리온 관계자는 “인도 공장은 중국과 베트남, 러시아 등에 이은 10번째 해외 생산 기지"라며 “오리온은 기존 베트남에서 수입 공급하던 인도 유통 물량을 현지 공장에서 직접 조달함으로써 물류 비용 절감은 물론, 신선한 상품 판매 및 현지 소비자 입맛에 맞는 최적의 제품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오리온은 인도 시장의 특성을 고려해 현지 제조업체인 만 벤처스와 생산관리 계약을 체결하고 2019년 공장 착공에 들어갔다. 최상의 제품력을 유지하기 위해 오리온이 설립한 공장 및 시설에서 생산은 만 벤처스가 맡는 방식을 택한 것. 이에 따라 이후 생산은 만 벤처스가 전담하고 오리온은 제품 관리는 물론, 영업, 마케팅 등 생산을 제외한 전 과정을 관할하게 된다. 인도가 다양한 민족과 문화, 넒은 영토를 가진 시장인 만큼 현지 소비자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고 만족시키기 위해 대부분의 직원은 현지인으로 채용할 예정이다.

오리온 인도공장 전경/사진 제공=오리온오리온 인도공장 전경/사진 제공=오리온




초기에는 세계적인 제품력과 인지도를 바탕으로 강한 브랜드 파워를 갖춘 초코파이를 집중 생산하고, 향후 비스킷, 스낵 등 제품군을 확대해 현지 시장 점유율을 높여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소득 수준이 높은 대도시를 중심으로 대형마트 및 이커머스 판매를 강화해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하는 한편 중국과 베트남에서의 성공 노하우를 기반으로 소규모 전통 채널도 공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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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관계자는 “이번 인도 공장 완공을 계기로 연 13억 인구의 인도 시장 개척에 가속 폐달을 밟게 됐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축적해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유수의 제과 기업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인도 시장에서도 또 하나의 K푸드 신화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오리온 인도 법인 대표 사우랍 세이스(Saurabh Saith)와 생산관리 업체인 만 벤처스(Mann Ventures)의 숙비르 씽 만(Sukhbir Singh Mann)회장 등이 참석했다.

/박형윤 기자 manis@sedaily.com


박형윤 기자 man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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