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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케미칼, 배터리·반도체 시장 확대로 구조적 이익 성장기 진입"

KB증권 리포트


KB증권은 26일 한솔케미칼(014680)에 대해 올해부터 배터리·반도체 시장 확대에 따른 구조적 이익 성장기 진입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25만 원에서 29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동원 연구원은 “한솔케미칼이 전기차 시장에서 꿈의 배터리로 주목받는 ‘전고체 배터리’(all solid state battery)용 핵심소재인 황화물계 고체 전해질의 제조 특허를 현대차(005380)와 공동 출원해 향후 전고체 배터리의 최대 수혜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전고체 배터리는 전기차의 최대 약점인 배터리 화재, 짧은 주행거리, 느린 충전 속도 등을 한번에 해결해 10분 내 완전충전, 주행거리 800km, 1000회 이상 재충전이 가능하다”며 “2022~2023년 한솔케미칼은 3만평 규모 신(新)공장에서 전고체 배터리 소재의 생산라인 구축이 예상되고 현대자동차를 주요 고객으로 확보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한솔케미칼은 바인더, 실리콘 음극재에서 황화물계 고체 전해질까지 전기차 소재 라인업 확대가 이뤄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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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배터리 사업 확대와 함께 반도체 호황에 따른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TSMC의 가동률 상승과 신규 공장 증설에 따른 반도체 소재 출하 증가도 실적 개선 요인으로 지목했다.

김 연구원은 “2021년, 2022년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32%, 24% 증가한 2,005억 원, 2,483억 원으로 추정돼 사상 최대 실적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이는 올해 전기차 배터리 소재(삼성SDI(006400), SK이노베이션(096770))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각각 70%, 141% 증가하며 올해 전기차 배터리 소재 이익 비중(2019년 3%, 2020년 5%)이 10%를 상회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반도체 소재 부문은 삼성전자 평택 P2공장, SK하이닉스 이천 M16공장 신규 라인 증설로 출하가 증가한다”며 “올해 퀀텀닷(QD·양자점) 디스플레이 소재 매출은 전년대비 29% 증가하며 올 하반기 삼성디스플레이 QD-QLED TV 패널 양산이 2021~2022년 한솔케미칼 실적 개선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경훈 기자 socool@sedaily.com


박경훈 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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