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국내 드론 시장 선점 나선 한컴, 드론 전문 스타트업 '어썸텍' 인수

토종 1세대 드론 기업 '순돌이드론'에도 지분 투자

한컴인스페이스에 이어 드론 기업 인수로

'드론 밸류 체인' 구축 나서

한글과컴퓨터그룹 CI /사진제공=한글과컴퓨터한글과컴퓨터그룹 CI /사진제공=한글과컴퓨터




한글과컴퓨터(030520)그룹이 드론 전문 스타트업 ‘어썸텍’을 인수하며 국내 드론 시장 선점에 나섰다.



한컴그룹은 3일 이같은 소식을 전하며 “드론 핵심 기술의 국산화를 비롯해 드론 양산 체계를 구축해 국내 드론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어썸텍은 드론 추락 방지 패러슈트·패러글라이더 기술을 비롯해 △드론용 배터리 관리 △특수목적용 드론 개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어썸텍에서 자체 개발한 스마트 패러슈트·패러글라이더 기술의 경우 GPS를 내장해 독립적 비행 제어가 가능하며 추락하게 될 때는자동으로 낙하산을 펼쳐 낙하한 뒤 지정한 지점으로 복귀할 수 있는 게 강점이다.

어썸텍이 개발한 스마트 배러슈트 기술을 탑재한 드론 /사진제공=한글과컴퓨터어썸텍이 개발한 스마트 배러슈트 기술을 탑재한 드론 /사진제공=한글과컴퓨터




한컴그룹이 그리는 청사진은 중국이 드론 시장을 장악한 상황에서 국내 드론시장의 경쟁력을 높이고 드론 밸류 체인을 구축, 완성해 드론 시장의 강자가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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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 한컴그룹은 국내 토종 1세대 드론 기업인 순돌이드론에도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순돌이드론은 2015년 설립돼 군사용·산업용·농업용·교육용 등 산업별 분야별 드론을 개발·판매하고 있다. 현재 육군 드론교육센터에 다양한 군사용 드론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소방본부·경찰에도 드론을 납품하고 있다.

한컴그룹 관계자는 “국내외 드론 시장을 중국이 장악하고 있는 상황에서 핵심 기술을 보유한 국내 기업들에 투자하면서 국내 드론 시장의 경쟁력과 자생력 확보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국내 드론 시장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정혜진 기자 madein@sedaily.com


정혜진 기자 made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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