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업계 최초로 재고 면세품 판매에 나섰던 신세계인터내셔날이 다시 한번 재고 면세품을 판매한다. 특히 MZ세대가 열광하는 명품 브랜드 오프화이트의 의류도 재고면세품으로는 처음으로 판매돼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8일 자체 온라인몰을 통해 이달 11일부터 신세계면세점의 명품 재고를 면세점 판매가 대비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모든 제품은 신세계면세점에서 수입한 100% 정품이며 별도의 면세 한도나 구매 한도는 없다.
이번 행사에서는 국내외 연예인들과 MZ세대의 전폭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신흥 명품 브랜드 오프화이트의 의류가 처음으로 판매된다. 오프화이트(Off-White)는 전세계 면세점 중 신세계면세점에만 유일하게 입점 되어 있다. 신제품이 나올 때마다 완판 행진을 이어가며 제품을 구하기도 힘들다고 알려진 오프화이트의 의류, 신발, 가방, 벨트 등의 다양한 상품을 좋은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또한 로에베, 몽블랑, 톰포드 등 젊은 층이 열광하는 명품 브랜드를 대거 확보했다. 품목도 럭셔리 패션부터 명품백, 시계, 쥬얼리, 선글라스, 슈즈 등으로 다양화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판매 가격은 면세점 가격 대비 최대 40% 할인된 수준으로 책정했다. 여기에 신규가입 회원을 위한 포인트 및 장바구니 쿠폰 지급 등 매주 다양한 가격 할인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대표 제품은 로에베의 베스트셀러 게이트 숄더백 118만원(면세가 약 151만원), 오프화이트 반팔 티셔츠 19만8천원(면세가 약 28만원), 몽블랑 지갑 12만3천원 (면세가 약 18만원) 등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관세청이 장기 재고 면세품의 내수 판매를 허용하는 시점까지 상시 전문관을 통해 면세점 재고 판매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우선 약 한 달 간 매주 각기 다른 콘셉트로 진행된다. 11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되는 첫 테마는 ‘럭셔리 이즈 백(LUXURY IS BACK)’으로 최상위 럭셔리 브랜드들을 만나 볼 수 있다. 이후 명품 시계, 선글라스 및 액세서리, 명품백 등의 테마가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에스아이빌리지 관계자는 “지난해 재고 면세품 판매 시 동시 접속 고객이 20만명에 달하고 첫 날 준비 물량의 93%가 품절될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면서 “올해는 판매 브랜드와 품목을 대폭 늘리고 다양한 이벤트와 고객 혜택을 더욱 강화했다”고 말했다.
/박형윤 기자 manis@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