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SEN투자전략]9부 능선 넘은 1.9조 달러 美 부양책…반발 매수세 유입 기대


[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지난주 국내 증시는 미국 국채 금리 동향에 따라 등락을 거듭하는 등 불안정한 변동성 장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지난 주말 미국의 1조9,000억 달러 규모의 대규모 부양책이 최종 관문인 상원을 통과하면서 유동성 공급 기대감이 증시에 상승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부양책 이슈가 금리상승 속도를 확대하는 요인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여전히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 할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5일(현지시간) 미국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72.16포인트(1.85%) 오른 3만1,496.3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73.47포인트(1.95%) 뛴 3,841.94, 나스닥종합 지수는 196.68포인트(1.55%) 상승한 1만2,920.15로 장을 마감했다.


미 상원은 바이든 정부의 1조9,000억 달러 규모의 추가 부양책에 대해 15달러 최저 임금을 제외하고 1,400달러 지원과 추가 실업급여(400달러→300달러) 등 일부를 수정해 주말에 통과 시켰다. 상원에서 통과된 부양책은 하원에서 9일 다시 표결하고 바이든의 서명과 함께 곧바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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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8일 “한국 증시는 미 의회의 추가 부양책 표결 결과 및 경제 정상화, 미-EU 무역 분쟁 완화 등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확산되며 반등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1.9조 달러 규모의 부양책 통과는 경기 회복 속도를 확대 시킬 수 있어 경기 민감주 중심의 매수세가 유입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서 연구원은 “금리 상승 속도를 확대 요인이라는 점을 감안 여전히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할 것”이라며 “선물옵션 만기일 외국인 수급 동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한국 증시는 상승 출발 후 변동성이 확대우려가 높으나 반발 매수세 또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코스피 지수는 2,950~3,150포인트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배요한 byh@sedaily.com


배요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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