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나타 판매 부진으로 인해 현대차 아산공장이 또 다시 생산을 중단했다.
현대차는 오는 12일까지 5일간 아산공장의 가동을 중단한다고 8일 공시했다. 생산재개 일자는 오는 15일이다.
현대차는 공시에서 “시장 수요 감소에 따른 탄력적 공급을 위한 것”이라고 중단 사유를 밝혔다.
현대차 아산공장에서는 그랜저와 쏘나타를 생산하고 있다. 하지만 ‘국민차’로 불리며 인기를 끌었던 쏘나타가 최근 고급차와 소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에 밀리면서 판매가 부진해 재고가 쌓였다는게 현대차의 설명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쏘나타 재고 조정을 위한 생산중단일뿐 반도체 부족과는 관계 없다”고 말했다.
쏘나타의 지난해 판매량은 6만7,440대로 전년 대비 32.6% 감소했다. 올해 들어서도 지난1월 3,612대, 2월 4,186대 등으로 판매가 부진하다. 현대차는 지난해 말에도 쏘나타 재고 유지를 위해 공장 가동을 중단했었다.
/김능현 기자 nhkimch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