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사내칼럼

[무언설태] 오세훈·안철수 “단일화” 다짐…디테일 장애물 넘을까요






▲범야권의 서울시장 후보인 국민의힘 오세훈,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 협상을 위한 실무협상단이 8일 출범했습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별로 어려울 게 없을 것”이라며 낙관론을 폈죠. 전날 두 후보는 ‘호프 회동’을 갖고 단일화를 해야 문재인 정부를 견제할 수 있다면서 후보 등록일(3월 18~19일) 이전에 단일화를 성사시켜야 한다는 원칙과 총론에 공감했습니다. 하지만 여론조사 문항에서 오 후보 측은 ‘야권 후보 적합도’, 안 후보 측은 ‘여당 후보 상대 경쟁력’을 주장하고 있어서 넘어야 할 산이 적지 않습니다.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고 하는데, 단일화 대의와 디테일 중 어느 쪽으로 기울어질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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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이 8일 기자 간담회에서 “과거 1·2기 신도시 수사 성과의 상당수가 경찰에서 나왔다”면서 검찰이 한국토지주택공사 임직원의 3기 신도시 투기 의혹을 수사해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 “동의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검찰이 신도시 수사의 컨트롤타워였던 것은 맞지만 경찰도 참여했다”면서 이렇게 말했는데요. 이번에 경찰이 컨트롤타워 없이 수사를 잘할 수 있을지 시험대에 오른 셈이네요.

/논설위원실


논설위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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